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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 심각해?한지운 /GAK 보험법인지점장.손해사정사

서민경제의 2011년 상반기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대출과 부채인 것이 확연한 듯 하다.
여지없이 정부에서도 가계부채의 심각성으로 금융위기이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문제로 한참 된소리를 듣고 있는 금융위원장도 가계부채에 대한 방안을 ‘시원하게’ 내놓겠다고 했듯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늘 듣는 이야기로 가계 부채의 악화된 심각성에 대한 머리글 아래 도대체 무엇 때문에 유난스러운지를 타 인터넷신문에 기재된 연구 분석 자료를 참고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가계의 부채로 인한 재무구조가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저축액이 감소하면서 순수 금융부채/금융자산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다시 말해 전세가격 상승으로 전월세보증금이 크게 늘어나 금융저축액이 크게 축소되고, 부동산 성격의 전월세보증금과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순수 금융부채/금융자산 비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는 것이다.
둘째, 40대 이상 중고령 가계의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세대 간 자산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이 말은 40대 이상의 가장들은 지금의 한국을 세운 역군이지만 노후대비도 빈약한 상황에서 그간의 위기들을 겪으면서 자녀들에게 주기만할 뿐 빈주머니를 채울 여력이 부족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왠지 안타까움이 더 크다.

셋째, 저소득층 가계의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
넷째, 고학력 보다 저학력자의 노후대비가 취약하다.
다섯째, 입주형태별로 보면, 전세입주 가계의 순자산이 크게 증가하였다.

즉 부동산투자를 통한 재산증식이 힘을 잃고 덩달아 전세가는 상승하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전형적인 빈익빈부익부의 형태로 현재의 40.50대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노후대책으로 또 다른 국가적 위기를 예상케 하고 저소득층은 중산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사라지면서 무엇하나 목이라도 축일 정도의 해결도 단기적으로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결국 맨날하는 이야기겠지만 중/장기적인 해결책을 말할 수밖에 없는데 그 “중/장기”가 되기 전까진 역시나 고생스럽고 고통스러운 삶을 여전히 이어가야한다는 사실이 답답할 따름이다. 왜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했냐고, 혹은 어느시대 어느곳에도 완벽하고 시원한 해결책은 없었고 또 없을 것이기에 인간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 보여지는 결정권자들의 이기심과 사리사욕이 드러날 때 분함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렇게 힘들게 젊은 시절을 보내고 이제 노후가 되니 또 다른 서럽고 힘없는 힘든 시절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최대한 피할 수 있다면 피해보길 권해본다.
방법은 오직하나,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한 달에 10만원이라도 노후를 위한 대비를 고민해보자.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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