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시장 취임 이후 거제시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거제시가 지난 7일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은 기획조정실 등이 신설되고 과(課)가 이관되면서 조선관광산업국 등이 폐지되는 등 5국 2담당관 1팀 27과에서 1실 4국 1담당관 2기관 1소 29과로 개편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시의회 의결을 거쳐 2월 중순 개편이 단행될 예정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공보감사담당관과 지속가능발전팀은 폐지되고 산하 과는 이관 또는 폐지, 명칭변경 등이 진행된다. 함께 폐지되는 조선관광산업국 산하 조선산업지원과는 조선&경제과로, 관광과, 해양항만과 등은 기획조정실 등으로 이관된다. 자치행정국은 ‘행정지원국’으로,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생활국’으로 명칭이 바뀐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획조정실은 기존 기획예산담당관이 소속되고 미래산업과가 신설되며 조선&경제과, 관광과가 소속된다. 미래산업과는 정책개발, 녹색정책, 투자유치, 전략사업으로 담당이 나뉘는데 기존 지속가능발전팀 업무가 대부분 이관된 셈이다.

도시건설국에 ‘도로과’가 신설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도시건설국엔 건설방재과도 신설된다. 거제시의 이번 조직개편은 권 시장 취임 이후 조직진단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거제시는 조직개편 이후에도 면동 통폐합이나 출장소 폐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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