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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이해력지수(FQ)

▲한지운/ KFG경남BO 부지점장 재무설계사
미국 내 유태인 약580만명은 미국 최상위 부호 400가구 중 23%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미국 상원의원 중 10%, 세계적 백만장자 중 20% 가 유태인이며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전문가들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들의 민족적 특성을 연구한 전문가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한 차이를 만들어낸 것으로 유태인의 조기 경제교육을 주목해야한다.”
우리 한국의 대학생들은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금융감독원은 서울대학교 최현자 교수(소비자학과)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이해력지수(Financial Quotient)를 측정했었다.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는 60.8점(100점만점기준). 소득의 이해 영역이 61.9점으로 가장 높고, 저축과 투자 이해 영역이 59점으로 가장 낮으나 영역별 편차는 크지 않다.
문항별로는 ‘의료보험’, ‘금리상승시 투자방법’, ‘학자금 대출’ 등 실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금융거래와 관련된 문항의 정답률이 낮았으며 의료보험 관련 문항(15.7%), 금리상승시 투자 관련 문항 (33.8%), 학자금 대출 관련 문항(47.2%)정도로 특히 취약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유태인 자녀들은 돈 버는 법과 쓰는 법을 랍비를 통해 배우고 부모를 통해 반복실습을 한다. 돈에 대한 욕심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다. 돈에 대한 정의(定義)를 명확히 알려주기 위함이다. 유태인은 학교에서 민족의 재난이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직접 과자를 팔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한국 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당장 학부모들로부터 항의가 들어오고 난리가 날 것이다.

‘아들에게 직업 기술을 안 가르치면 강도로 키우는 것과 같다’; ‘유대인은 가난 자체를 경멸한다’ ; ‘히브리어에 은퇴라는 단어는 없다’. 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금언들이다. 충격요법적인 금언도 아끼지 않는다.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3가지는 번민, 불화, 그리고 빈 지갑이다’; ‘가난한 것은 집안에 50가지 재앙이 있는 것보다 나쁘다.’처럼 주문 같은 교훈들이다.

한국 부모들도 습관적인 조기 경제교육을 행한다면 훗날 한국인은 또 다른 본보기로 세워지지 않을까.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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