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금융칼럼
지진 규모 20.8한지운의 금융칼럼

▲ 한지운/ KFG경남BO 부지점장 재무설계사
영국의 인구학자 폴 윌리스는 고령화 사회의 충격을 지진(Earth-quake)에 빗대어 ‘Age-quake'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그는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는 2020년경에는 리히터 9.0에 달하는 엄청난 강진에 맞먹는 충격이 올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그 피해를 가장 먼저 볼 나라로 한국(Korea)을 지목했다.

그 근거를 살펴보자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인구의 14.7%가 65세 이상이 되고 절대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2026년이 되면 65세인구가 20.8%로 1000만 명을 돌파하여 초고령 사회가 된다. 이는 향후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변수로 여겨지면서 인구변화와 고령화를 살펴보면서 부동산 변화를 예측하기도 한다.

결국 베이비 붐 세대의 강력한 출산 태풍은 한동안 나라의 역군으로 그 역할은 충분했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산율이 점점 낮아서 심지어 ‘최초의 고령화 피해자 대한민국’이란 메시지까지 나돌면서 고령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들을 숙고해 보게 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부동산에 주는 문제점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부동산 수요에 비하여 공금이 풍부해지는 부동산시장이 전개될 것인데 우리보다 20년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이 부동산 버블의 붕괴를 경험하였다.
노인 인구의 소득감소로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 감소는 수요를 감소시켜서 결국 부동산이 남아돌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둘째, 노령인구의 소득원이 자식들의 용돈에 의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도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 절대적으로 빈약한 상황에 노령기에 들어서서 연금 소득이 부족하여 자식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그나마 자녀도 1명이라면 ‘노령고아’가 될 수도 있다.

끝으로 다주택자들은 보유주택을 현금흐름과 수익을 위해 오피스텔 같은 소형평형위주로 핵가족의 실수요에 맞춰 재분산해 나가면서 단일 개인 부동산은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고령화, 저출산, 부동산시장 이 세 가지 쟁점이 서로 맞물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인데 최선의 방어책을 준비하고 고민해 보는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라 여겨진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거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