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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처지에 놓인 동료, “우리가 도와야죠”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배 불우사원돕기 볼링대회
불우사원 돕기 위해 협력사 합심… 8회째 꾸준한 행사


힘든 처지에 놓여 막막해하는 동료를 위해 다른 동료들이 뭉쳤다. 이들은 취미로 즐기는 ‘볼링’을 통해 동료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오고 있다. 수년 째 이어진 볼링대회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지역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배 불우사원돕기 볼링대회’다.

볼링 즐기고 동료도 돕는다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배 불우사원돕기 볼링대회는 시작된지 10년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8회째 행사를 지난 20일 오후 장평종합상가 ‘뉴장평볼링장’에서 열었다.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사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 행사가 있기까지는 협력사 대표들의 공이 작지 않았다. (주)척추산업 김수복 대표(현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장)를 비롯해 (주)시흥기업 이명기 대표(거제시볼링협회장) 등 뜻 있는 협력사 대표들의 노력이 지속적인 도움의 한마당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

20일 행사에서 김수복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제지역은 세계최고의 조선소가 위치한 도시로서 시민의 긍지가 대단한 곳이지만 한편에는 실의에 빠져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면서 “우리 행사가 그들에게 작으나마 희망과 용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뜻 깊겠냐”고 말했다. “8회째를 맞으면서 우리 협력사 사원 한 명 한 명이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협력사 대표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거제시볼링협회장이자 협력사협의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시흥기업 이명기 대표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경기를 통해 유감 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며 “아직도 우리 주변에 역경과 고난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우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우리가 함께 나누고 희망을 주기위한 취지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자”고 말했다. 협력사운영팀 김진영 상무도 이들을 격려했다.

수혜자로 선정된 사원들에 대한 성금 전달식도 있었다. 김수복 회장을 필두로 김진영 상무 및 각 협력사 대표들은 이날 23명의 사원에게 성금을 전하고 악수를 나누거나 어깨를 보듬으며 기운을 북돋았다. 협력사 운영팀에서도 별도로 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모아진 성금은 3400만원.


수혜 사원 수십여명, 활력 보태

희귀병을 앓는다거나 갑작스런 가계 위기로 일상을 영위하기 힘든 협력사 사원들이 적지 않다는데서 이 행사는 착안됐다. 볼링대회 참가비와 협력사운영팀의 성금, 각 협력사 대표들의 성금 등을 모아 연간 4000여만원을 불우한 처지에 놓인 사원들에게 각각 배분해 전달했다. 적게는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사원들에게 전달됐고 수혜 사원은 40여명에 이른다. 나름의 목돈을 지원받는 셈이어서 힘든 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협의회는 수혜 사원들의 가정에 쌀 30kg을 일일이 전달하기도 했다.

해마다 평균 4000여만원이 지원됐는데 3억여원을 훌쩍 넘긴 액수다. 현금 지원도 지원이지만, 협력사 사원들의 ‘끈끈한 동료애’를 발현시킨 사례여서 기업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도움을 받는 사원들도 동료애와 애사심을 가질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대회 현장에서 만난 협력사 사원 모씨는 “볼링도 즐길 수 있고 우리 협력사 동료들도 도울 수 있어 이 대회에 애착이 크다”면서 “이미 없어서는 안될 꾸준한 대회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도 연례 행사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력사협의회 김수복 회장은 “다른 봉사단체들과도 연계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도움을 아끼지 않은 협력사 대표들에게 거듭 감사해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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