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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같은 사람이 되자

옥치문/(사)한국양봉협회 거제시지부장
옛말에 벌꿀은 부모 자식간에도 못 믿는다고 했다.

그만큼 벌꿀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없었다.

그럼 벌꿀이란 무엇인가. 벌꿀은 식물의 자방 주변에서 분비되는 자담을 꿀벌이 혀로 빨아 수집하여 어금니에서 분비되는 파로틴과 배속의 전화효소를 가미하여 포도당과 자당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꿀벌은 한번 수집하면 30~50mg의 화분을 가져오는데 1kg의 숙성된 벌꿀을 얻기 위해서는 일벌 한 마리가 4만번이나 화밀을 물고와야 한다.

이렇게 벌집에 수집된 벌꿀은 수분이 50~60%로서 농축되는 숙성과정을 거친뒤 다시 꿀벌이 혀로 꿀어 넓히고 빨아들이기를 반복함으로서 수분 30~40%로 줄어들게되고 여기에 따뜻한 공기를 날개짓하여 20%의 수분을 유지시킴으로서 모든 농축과정을 끝낸다.

그럼 벌꿀을 왜 못믿는다고 하는가.
벌꿀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꽃꿀은 자연산 벌꿀을 생각하면 되고 야생에서 생산되는 꿀은 귀하고 비싸다.

둘째 사양꿀은 꽃속의 꿀대신 설탕을 벌들에게 먹여 어금니에서 분비되는 파로틴이나 배속의 전화효소를 가미해 만들어 지는 것으로 꽃꿀과 원료가 다르다.

셋째 가짜꿀은 말그대로 인비타레를 이용해 진짜 벌꿀과 유사하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좋은 꿀은 양심적인 양봉가를 만나야 한다.

벌꿀에 대한 오해도 많다. 소비자도 약간을 지식이 있어야 좋은 벌꿀을 구입할 수 있으며 보관과정에서 결정이 되는 수가 있다.
벌꿀이 굳어지는 현상은 벌꿀을 물리적인 현상이고 결코 품질이 변화된 것은 아니다.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거제시지부는 좋은 벌꿀 생산을 위해 150여명의 회원들에게 매월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양봉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양봉체험 농장은 주말농장처럼 꿀벌만 구입하면 모든 관리 및 벌꿀 채밀까지 책임지고 제공, 어린이들에게 꿀들에 대한 이해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준다.

흔히 벌이라고 하면 무서워하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사람을 곤충에 비유해 말할 때 개미같은 사람, 거미 같은 사람, 꿀벌 같은 사람으로 구분하지만 가장 모범적인 사람으로 꿀벌 같은 사람을 선정했던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꿀벌 같은 사람은 모범적인 사람이므로 벌꿀 때문에 순진한 꿀벌이 욕을 듣지 않기를 바란다. 꿀벌은 절대 벌꿀에 장난을 치지 않는다.

양봉협회 관계자로서 우리 모두 꿀벌 같은 사람이 되길 바랄 뿐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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