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제일중학교(정대호)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행 교육에 관한 UCC를 공모, 지난 달 29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이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효’에 대한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이 만든 영상을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함으로써 이 영상을 접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켰으며 자신의 영상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칭찬(선플)을 통해 참여한 학생 스스로도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To. 사랑하는 아빠’를 제작한 이시원 학생은 어린 시절 가족 사진첩에서 발견한 아버지와의 다정한 사진들을 통해 서로 아끼는 부녀간의 이야기를 영상 편지형식으로 제작했다.

‘5월은 가정의 달’을 제작한 김송환 학생은 화목한 가정을 만든 부모에 대한 감사함과 두 아들을 키우느라 늙어버린 미안함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배경음악에 맞는 자막과 사진을 선정하는 등의 센스까지 겸비한 우수한 작품이었다.

‘한나네 낡은 사진첩을 소개합니다’를 제작한 김한나 학생은 부모의 유년시절부터 결혼, 출산까지 과정을 시간적인 흐름에 맞게 파트별로 구성해 어린 시절 함께 떠난 가족 여행의 모습을 담아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학생들은 이번 UCC 제작을 통해 서먹해진 가족에게 한 발 먼저 다가서는 기회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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