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통영시 및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참다랑어 인공종묘생산 및 양식기술개발을 위한 실무협의회가 6월 24일 도 수산자원연구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 회유해 오는 참다랑어 자원량이 증가해 양식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인공종묘생산 기술확립을 위한 지자체와 관련 연구기관의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키 위해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가자들은 향후 참다랑어 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국제기구를 통한 포획 금지 움직임과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위해 인공종묘생산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실무협의회를 갖고 종묘수급 및 친어확보·관리, 월동대책 등 기관별 역할분담과 향후 일정에 대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

참다랑어는 자연산 치어에서 50㎏까지 성장기간은 약 3년이 소요(연간 15∼20㎏ 성장)되며 최대 체장은 3m내외, 체중 500kg전후(보통 2.5m 내외 250kg)로 참치류 중 가장 대형어이다. 참다랑어의 양식은 1970년대 일본의 긴끼대학에서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해 2002년에서야 완전양식에 성공할 만큼 고난이도의 기술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일본, 스페인, 호주 등 18개국에서 양식을 하고 있으며 양식생산량은 4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연안 가두리양식의 경쟁력 약화로 새로운 양식 대체어종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으로 2010년부터 참다랑어 양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2개소에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향후 매년 50억원씩 지원, 100ha의 양식단지를 조성해 참다랑어 양식집단화를 통한 고소득 창출로 남해안시대의 중심 수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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