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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국회의원께 드리는 마음 편지

송철영
안녕하십니까?
서울과 거제를 오가는 바쁜 의정활동과 지방선거 치르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윤영 국회의원님은 대단한 열정을 가지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대한 거제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큰 목표아래 거제에서 태어나서 거제에서 살고 있는 것이 자랑스러운 그런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시는 말씀 자주 들었습니다.

국회의원께서는 거제시장 선거에 두 번 낙선한 이후, 국회의원에 도전하여 힘들게 당선이 되셨고, 국회의원이 되어 처음으로 당신께서 진두지휘하신 첫 선거에서 당선자 숫자로 본다면 무난하게 선거를 치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한나라당이 전국적으로 참패하고, 경남에서도 무소속 도지사와 기초 단체장이 다수 당선되는 가운데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거제에서도 야권 연대가 이뤄졌다면 거제시장과 도의원3석 모두 야권에 넘겨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한나라당의 후보가 독자적인 승리를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6.2지방선거가 거제시에서 치러진 역대 선거 중 가장 최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살벌하고 이렇게 고소, 고발이 난무하고, 이처럼 많은 성명서가 오간 선거가 과연 있었을까요?

선거에 나선 후보자와 언론, 유권자들의 바람은 정정당당한 정책선거를 하겠다고 하고 또, 그것을 바래왔지만, 이번 선거에서 과연 제대로 된 정책을 비교해 볼 수 있었을까요?

다 같이 반성해야 합니다.
정치는 생물 같아서 언제든 마음을 살 수도, 외면당할 수도 있기에 많은 당선자들은 한결같이 당선 소감문에서 스스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왜 일까요?
그만큼 어렵기 때문 아닐까요?

윤영 국회의원님!
의원님은 누가 뭐래도 거제시의 중심에 서계신 분입니다.
중심이 흔들리게 되면 축이 흔들리거나 무너지게 됩니다. 시민들이 불안 해 합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사람에 대한 도전과 흔들기는 당연히 있기 마련입니다.
그것이 사실일수도, 중상모략일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억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돈 공천설’이야 검찰에서 조사하고 법원의 결정으로 모든 것의 진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어차피 법적으로 가려져야 할 중대 사안이지만,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권민호 당선자님의 고소. 고발장을 비롯한 모든 고소. 고발장을 상생의 거제시, 화합과 포용의 거제시를 위하여 다 함께 취하하여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6.2지방선거는 끝났습니다.
당선자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해서 다음 선거에서 또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거제시민들은 표로서 다음 선거를 예고할만한 의미 있는 투표를 했다고 생각 듭니다.

시민들은 싸우는 정치인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권위의식을 가진 정치인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몸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보듬어 주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마저 끌어안고,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가는 따뜻한 이웃 같은 정치인을 바랄 것입니다.

2년 후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4년 후엔 동시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빨리 다가옵니다. 다음 선거에서 웃느냐, 우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들이 어떤 임기를 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거제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보면, 다음 임기도 보장되지 않을까요?

윤영 국회의원님께 부탁드립니다.
한나라당이 먼저 쇄신해야 합니다. 뼈를 깎는 반성과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위대한 거제 건설을 위한 통 큰 정치, 화합의 정치, 포용의 정치, 따뜻한 정치 해 주십시오.
부족한 민초가 감히 윤영 의원님께 마음을 담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6.8 거제시민(前 도의원 출마자) 송 철 영 올림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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