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4일 공개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기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거제고등학교가 수능 종합성적 표준점수 평균 345.3점으로 전국 2225개 고등학교 중 79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문계열 응시생인 언어, 수리(나), 외국어 영역 합산 종합순위는 348.67점으로 전국 60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남에서 김해외고, 거창고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특히 외국어고 등 특목고와 자율고, 자립형사립고 등 전국 단위 모집 학교를 제외하면 전국의 상위 30위권에 들어가는 성적이다. 또 축구부 특기생 성적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하면 훨씬 높은 성적이 가능하다.

이처럼 월등한 성적은 2010년 주요대학 합격현황에 잘 나타난다. 거제고는 서울대 3명, 연고대 16명, 의(치)한의대 4명,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사관학교 등 전국 상위권 대학에 130여명, 수도권 대학 160여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대도시에 비해 사교육 기회가 적은 중소 도시에서 거둔 성적이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력향상 교육프로그램과 교사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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