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개교 예정인 (가칭)연초고등학교 조감도.

2011년 (가칭)연초고교 개교에 이어 2012년 인문고 추가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해연 도의원은 “조기태 도의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인문계 고교 추가 설립과 예산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했다”며 “금번 경남도교육청 예산안에 2012년 거제지역에 추가 신설이 확정된 거제 1고(가칭)의 신축을 위해 부지매입비 91억원과 설계용역비로 10억원을 확보했고 조기 신축을 위해 건축공사비 175억원까지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거제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는 2,886명이지만 2010년에는 2,986명으로 늘어나고 2011년에는 3,308명, 2012년에는 3,259명으로 늘어나다 이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외지로 300명 이상이 나가야만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반복돼 왔다는 것. 가족과 떨어져 학생들만 생활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가정문제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옥포고 개교로 인해 입시난은 다소 완화됐지만 거제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입시수요를 말끔히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지역 정서였다. 거제지역 고교 1학년 학급을 76학급으로 늘리고 학급당 정원을 39명으로 늘리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못됐던 게 현실.

그러나 2011년 개교 예정인 (가칭)연초고교가 연초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연초면 연사리 394번지 일원 7천여평에 30학급 규모로 신설 계획을 확정, 지난해 19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 부지 80% 이상을 매입해 2011년 정상개교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더해 2012년 신설 인문고 관련 예산도 이번에 확보하게 돼 고교 부족 현상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부족한 고등학교 입학 정원으로 인해 거제지역 학부모들이 매년 겪었던 고등학교 입시 전쟁은 2011년 30학급 규모의 연초고등학교의 개교와 2012년 인문계 고등학교의 추가 신축에 따라 완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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