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학습원, 전망대, 맨발공원 등 만들기로
2008년 3월께 개장 계획, 새 관광명소 기대

통영시 한산도 아래에 있는 섬 장사도가 해상공원으로 조성된다.

장사도 해상공원(주)에 따르면 사업비 245억원(국.도비 52억원, 민자 193억원)을 들여 장사도 9만8000㎡에 해상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1월부터 진입로개설에 나서 2008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장사도 개발은 통영에도 거제 외도 못지 않은 해상공원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사도는 자생 꽃나무를 바탕으로 자연 생태적인 해상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아열대 선인장이나 야자수 등 열대식물을 중심으로 가꾼 거제 외도와 차별화를 위한 개발 전략이다.

장사도 해상공원에는 자연 동백림 등으로 이뤄진 1만1000여㎡의 식물 학습원과 생태 전시관, 나비전시관, 섬들의 역사를 담은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장사도에는 또 다도해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맨발 공원, 야외 공연장 등도 만들어진다.

특히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한 야외 음악회를 비롯 각종 문화행사를 공연하고 수학여행단 유치와 사생.사진촬영대회를 여는 자연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장사도의 빼어난 경관을 십분 활용한 해상공원이 조성되면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사도는 통영에서 뱃길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외딴 섬. 섬의 약 80%가 김모(51.거제시 거제면)씨 소유 사유지로 되어 있으며 현재는 섬 관리인 부부만이 거주하고 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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