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거제출마 공언 … 23일 기자간담회서 공천 자신감 피력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8)씨가 4·9총선 거제 출마 의사를 굳혔다.

김현철 전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신현읍 고현리 웨딩블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선거사무소가 마련 되는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소장은 이날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고 분명한 것은 당내 공천경쟁에서 지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공천심사위의 판단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펼쳐 반드시 공천권을 따낼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규 3조 2항에 대해 “헌법에 보장된 불소급의 원칙이 있기에 당규가 개정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적용돼야 한다”며 “부적격 후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 견해를 일축했다.

김 전 소장은 특히 “거제는 이제 변해야 하고 젊고 역동적인 도시 분위기에 맞는 적임자를 찾아야 할 때”라며 “어느 누구보다 내가 부합되는 인물이라 생각하며 타 후보들보다 (공천 경쟁에서) 상당히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이 정치입문의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공천 경쟁에 임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도 자신감을 갖고 있고 일반적인 경쟁력에서도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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