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관광농원 5일 거제시에 온천공 발견 신고

동부면 구천리에서 유황온천을 발견했다는 「온천공 발견 신고」가 거제시에 접수됐다. 이곳이 유황온천공으로 최종 판정되면 거제에선 신현읍 양정리 거제해수온천에 이어 두번째 유황온천이 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동부면 구천리 동화관광농원(대표 김수환)측이 농원 내 지하수 굴착 과정에서 다량의 유황성분이 함유된 유황온천수를 발견, 지난 5일 거제시에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신청을 접수했다.

지난해 7월부터 농원내 구천댐 하류지점에서 지하수 굴착을 시작한 동화관광농원측은 지난해 12월께 지하 1,000m 지점에서 온천수가 올라오는 걸 확인, 전문기관에 성분을 의뢰한 결과 유황성분이 함유된 섭씨 28℃ 1일 채수량 800톤 규모의 유황온천수로 판명받았다는 것.

거제시는 동화관광농원측의 기본자료를 토대로 현지 온천수 적합성 여부 등 정밀실사를 거쳐 온천공보호지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동화관광농원측은 이곳 온천수가 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온천단지지정 등 추가 행정절차를 밟아 이곳에 대규모 온천관광위락시설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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